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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人터뷰]인요한 "내가 입 열면 박지원 추락"


[여의도 人터뷰]인요한 "내가 입 열면 박지원 추락"


이현주 2023. 11. 21.


혁신위, '쥐꼬리로 끝난다' 언급한 박지원
인요한 "도덕 지켜야 해…입 열면 朴 추락"
솔직함 내세워 "국민 믿는다" 강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내가 입을 열면 박지원은 추락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박 전 원장이

혁신위를 겨냥한 

'쥐꼬리' 발언을 언급하며 "(박 원장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위는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리고,

결과는 쥐꼬리로 실현되는 게 정당의 혁신위 역사"

라고 적은 것을 겨냥한 직격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 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195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란 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내가 많이 도와줬다"

고 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사람은 지혜와 도덕이 있다"

면서 "그 사람(박 전 원장)은

 전라도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왜 그런 폄하를 하는지 그런 것이 속상하다"

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외신기자 인터뷰를 도와 전두환 

군부정권에 찍혀 2년간 경찰의 사찰을 받았고,

추방 위기까지 몰렸다.


이 때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인 위원장이

 1994년 만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보복은 못 쓰는 것"

이라고 전하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포용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랑한다.

내 한을 풀어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자가 한 명도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내 김대중 사람들을 

섭섭하게 하고 있다.


어른을 못 

모시면 내 기준에선 아웃(out)"이라고도 말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의회 과반수 가졌는데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

"원전을 망가뜨리고 북한에 가서 만세를 불러놓고

조금 뒤에 (북한은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그것이 성공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내 386세대(80년대 학번)를

겨냥해 "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고 있다"

라면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Copyright©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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