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라매공원서 尹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수만명 모여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 비상 기도회’ 를 열었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앞서 이날 집회에 2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3시 현재 집회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1만7000명이 모였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세이브코리아 관계자는 “대전은 대중교통이 편리해 집회 당일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었다.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3만명이 모였다. ‘좌파 사법카르텔 인민재판. 사법부 사망’ ‘선관위 서버 까’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집회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KTX나 고속버스를 타고 오거나, 일부 단체는 전세버스를 대여해 참가했다. 대전시민들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집회장으로 왔다. 이 때문에 집회시간에 가까워지자 대전시청역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2~3배 정도 늘어 역사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기동순찰대를 2개팀씩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 등이 참가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소속인 장동혁(출남 보령서천) 의원,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도 집회에 참석했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이날 집회는 기도회와 국민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기도회에선 이선규 즐거운 교회 목사 (세이브코리아 대전 공동대회장)가 나라를 살리는 기도 등을 했다. 국민의례 후 강연과 청년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싸움이며 대통령이 구속된 이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며, 이를 위해 계속 여러분들이 광장에 나온 것을 알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 모임 권예영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했고 3·1절에는 전국 대학생 탄핵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다”면서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 청년들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한동대에서 잇따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이 열렸는데 이를 주도한 학생들이다.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른 판결을 해야 한다”면서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본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시국선언이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곳은 충청도다. 카이스트, 충남대, 충북대도 이제 일어나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마지막 연사로 나섰다. 대전 서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기남(60)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재판은 질질 끄는 반면 대통령 탄핵심판은 너무 서둘러 진행하는 느낌” 이라며 “절차상 문제 없이 해야 그 결과를 국민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반나절 장사 안 하는 것보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데 힘을 보태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오늘은 장사를 접고 1시간 가량 승용차를 몰고 왔다”며 “야당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 등 여당 발목잡기가 너무 심했고, 이런 상황이 쌓여 계엄 선포로 이어진 것 아니냐”면서 “나라가 혼란스럽고 하도 답답해서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주부 염정순(41·대전 서구)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가 편파적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어 집회에 나섰다”고 했다.
아들 이정우(14)군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학교에서 배운대로 누구나 공정하게 재판을 받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변에서 극우로 몰아부칠까봐 주저도 했지만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많은 청년들을 보고 용기내 참석했다”며 “졸속 추진 중인 윤 대통령 탄핵 추진 절차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해 바로잡아야 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열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진 곳이다.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 우려시 경찰 버스 7대로 길목을 막기로 했다.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 측은 탄핵 찬성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받은글(등대님) 편집입니다! 2025.2.23.아띠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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