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박근령, 긴장해 실수로 박정희 추모식서 한동훈 거명 안해" 이재우 기자 2024. 10. 2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박근령 씨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41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6.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정희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한동훈 대표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박 전 이사장이) 긴장해 빠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박근령 이사장이 저에게 문자를 하나 보내 주셨다"며 "추도사에서 한 대표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를 기자가 물어와 아래와 같이 답장을 보냈다며 공개해도 된다고 했다" 고 적었다.
해당 문자는 "아까 유족 인사에서 한대표님 존함이 빠진 것은 제가 순간 긴장해 생긴 실수였다. '(한동훈 대표님의) 활동하시는 모습에서 보수의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 중에서 위 괄호 속의 '한 대표님' '새로운' 이라는 호칭과 단어가 긴장해 빠지게 된 것이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이사장은 한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하루 전날 언론에 보도되자 그 전날 밤 추도사를 새로 썼다고 한다"며 " 그러면서 한 대표를 강조하기 위해 괄호를 쳤는데 정작 현장에선 당황해서 괄호를 빼 놓은 채 읽었다는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씨는 오늘 아침 저와 통화를 하면서 '추도사에 한 대표를 적극 응원하는 내용이 있으니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과 김관용 전 경북지사, 김형석 연대 명예교수 등의 이름도 섭섭하지 않게 다 거론하는 게 좋겠다고 현장에서 박 이사장에게 조언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정작 한 대표의 이름이 빠져 미안했다' 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령 이사장은 현장에서도 저에게 자신이 한 대표를 지지하고 한 대표를 보수의 새로운 희망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고도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앞서 "어제 박정희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박 이사장이 한 대표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 논란이 많다"며 "이른바 친윤 극우 유튜버들은 한동훈이 박근령으로부터 외면당했다며 난리법석을 떤다" 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모든 걸 목격한 입장에서 어이가 없다"며 "이 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이런 식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여론을 왜곡했을까 싶어, 그리고 거기 속아 넘어가는 분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현실에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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